프로토 승부식 32회차 결과

항상 결과론적으로 바라보게 되는 것 같다. 첼시가 막상 홈에서 지고 나니까 질만한 이유가 납득이 된다.

첼시 vs 아스날 분석했을 때 분명 첼시는 체력적인 부담과 코바치치의 이탈에 따른 중원 약화, 그리고 우승 경쟁 실패와 챔스 진출 안정권으로 인해 약해진 동기부여를 불안요소로 꼽았었다. 불안요소들을 고려해서 과감하게 무승부를 선택했지만 여기에 앞서 몰랐던 뤼디거의 부상 소식과 사르 및 크리스텐센의 어이없는 경기력까지 더해져서 참패를 당한 것 같다. 분명한 건 아스날은 멀어져갔던 챔스 티켓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주장이자 유일한 최전방 공격수였던 라카제트 없이 첼시를 4득점하며 대파한 건 분명한 의미가 있고 선수들은 똘똘 뭉쳐 단단해질 것이다.

다음 경기가 맨유와의 홈 경기인데 이번 경기로 인해 아스날 선수들은 엄청난 자신감과 동기부여를 장착했을 것이기 때문에 최근 기복이 심한 맨유는 상당히 어려운 경기를 해야할 것이다. 아들의 사망으로 낙심한 호날두가 훈련장에 바로 복귀했지만 맨유가 아스날 상대로 제대로 된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