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추가)프로토 승부식 67회차 토트넘(홈) vs 울버햄튼(원정) 분석

토트넘(홈)

- 첼시전에서 지난 시즌 내내 문제로 지적됐던 고질적인 빌드업 문제가 다시 드러남.

- 수비 시 소통의 부재로 세트피스 상황에서 불안한 모습 노출.

- 상대의 강한 전방 압박을 이겨내지 못함.

- 로메로는 약간의 근육 부상으로 울버햄튼 전 결장 확정. 산체스 선발 예상.

- 첼시전에서의 감독간의 신경전이 과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을지가 관건.

- 윙백과 사이드 공격수들이 풀어나가줘야함.

- 최근 울버햄튼에게 약한 모습.

 

울버햄튼(원정)

-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득점력이 저조함. 특히 히메네스가 없을 시 대책이 딱히 없다.

- 황희찬이 2경기 연속 원톱으로 선발 출전 중이지만 히메네스만큼 해주지 못하고 있다.

- 오른쪽 주전 풀백인 세메두의 몸 상태 여부가 관건. 

- 무티뉴 부상 이탈 가능성. 출전하더라도 100% 몸상태는 아닐 것.

- 지난 시즌과는 다르게 4백 전술 사용. 4231.

- 최근 토트넘에게는 강한 모습.

 

최종분석

토트넘은 첼시전에서 2골을 넣었지만 오심 논란이 있었고 경기력은 첼시에 비해 처참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첼시보다 유효슈팅이 많았던 건 고무적이다. 가장 큰 문제점은 중원에서 수적으로 밀려버리면 아예 공격전개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같은 343전술로 나왔지만 첼시는 전술변화를 통해 중원에서 토트넘을 수적으로 압도하며 높은 점유율로 토트넘을 주구장창 때렸다. 토트넘의 가장 큰 장점이었던 손흥민과 클루셉스키의 사이드 날개와 세세뇽, 에메르송의 윙백들은 첼시의 협력 수비에 맥을 못 췄다. 후반에 콘테가 페리시치와 히샬리송을 투입하며 전술변화를 가져가며 그나마 경기를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울버햄튼은 첼시만큼 좋은 스쿼드를 보유했거나 강한 전방 압박을 하는 팀이 아니다. 하지만 최근 울버햄튼은 지난 시즌 사용한 3백 전술이 아닌 4231의 4백 전술을 2경기 연속 사용했다. 팀의 주포인 히메네스가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겠지만 최근 2경기 모두 황희찬을 원톱으로 쓰는 4231을 사용했다. 이렇게 되면 343을 주로 사용하는 토트넘보다 중원에서 수적 우위를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토트넘이 고전할 가능성을 봐야한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토트넘은 중원 싸움에서 밀려버리면 공격 전개가 잘 되지 않는 문제점이 있다. 게다가 최근 토트넘 홈에서 울버햄튼은 3승1패라는 좋은 결과를 얻었기 때문에 토트넘은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로메로의 부상 이탈은 토트넘에게 악재지만 산체스라는 나쁘지 않은 대체 전력이 있다.

 

다만 히메네스가 부상으로 이탈하여 공격력이 대폭 하락했고 오른쪽 주전 풀백인 세메두의 선발 출전 여부와 그의 경기력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지난 경기 세메두가 교체로 출전했지만 토트넘 전에서 풀핏으로 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공교롭게도 울버햄튼의 오른쪽은 토트넘에게는 왼쪽이므로 불안요소를 가진 상태에서 손흥민과 대결을 하게 된다.

물론 손흥민의 최근 경기력이 좋다고는 볼 수 없으나 개인적으로는 상대팀들의 집중 견제에 막히는 탓이 더 크다고 본다.

어쨌거나 토트넘에게 울버햄튼전의 관건은 양 사이드 포지션이다. 윙포워드와 윙백들이 잘해줘야 4231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본적으로는 홈 팀 토트넘 승을 선택하지만 토트넘의 중원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고전할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하고 전술상 울버햄튼에게 중원을 밀릴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1점차 승리를 예상한다. 따라서 (-1)핸디무도 생각해볼만 하다.

 

(내용추가)

이번 경기는 현지시간 낮12시 30분 경기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몸이 덜 풀린 상태에서 경기를 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후반 중반까지 지루한 경기가 될 수도 있고 양 팀 모두 뜬금없는 실수가 연발하는 등 제대로 정돈되지 않은 모습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