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승부식 33회차 번리(홈) vs 울버햄튼(원정) 분석

번리(홈)

- 웨스트햄 원정 무승부에 이어 홈에서 사우샘프턴에 완승을 거두며 본격적으로 강등권 탈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있다. 사우샘프턴전에서는 오히려 통계상 점유율과 슈팅수마저 사우샘프턴을 앞섰다.

- 수비의 핵심인 벤 미와 피에테르스, 중원의 웨스트우드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전력의 공백이 큰데도 불구하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 벤 미와 피에테르스의 공백은 콜린스와 테일러가 잘 메워주고 있고 웨스트우드의 공백은 브라운 힐이 메워주고 있다. 실제로 콜린스와 브라운힐은 최근 경기력이 좋다.

- 노리치, 왓포드와 더불어 강등권. 그러나 강등권 탈출에 가장 유리한 입장이다. 에버턴보다 한 경기 더 했고 이번 경기 이기면 순위 역전 가능하다. (에버턴의 다음 경기 상대가 리버풀임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가능성)

- 벤 미와 피에테르스, 웨스트우드의 공백은 잘 메우고있긴 하지만 여전히 불안요소에 해당하고 하루 밖에 못 쉬고 울버햄튼전에 뛰어야하기 때문에 체력적 부담도 역시 불안요소다. 

- 다만 울버햄튼과의 맞대결에서 최근6경기 3승 3무로 울버햄튼에게 압도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인다. 

- 강등권을 탈출하기 위한 강력한 동기부여

 

울버햄튼(원정)

- 최근 4경기 2승2패, 전부 1점차 승리 또는 패배. 약간 기복있는 모습을 보인다.

- 최근 원정 4경기 1승 3패로 부진한 모습이고 전부 1점차 승리 또는 패배. 2득점 4실점으로 원정에서의 득점력이 너무 저조하다.

- 유로파리그 출전에 대한 동기부여가 강력할 것.

- 번리보다 체력적인 상황이 상당히 좋다. 약 2주 가량 휴식. 그러나 장기간의 휴식은 경기 감각을 떨어뜨리는 독이 될 가능성도 있다.

- 중원의 핵심인 네베스는 여전히 부상으로 이탈 중. 실제로 네베스가 부상으로 교체된 경기부터 최근 3경기 1승2패로 기복을 보인다. 문제는 상대팀이 강팀이 아니라 아스톤빌라, 리즈, 뉴캐슬이었다.

- 전체적으로 득점력이 저조하고 실점도 안하는 팀.

 

최종분석

양 팀 모두 강등권 탈출과 유로피리그 진출이라는 강력한 동기부여가 있다. 번리는 체력적 부담도 크고 부상 선수들이 많지만 강등권 탈출에 대한 선수들의 강력한 열망과 홈 경기라는 이점을 통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상으로는 울버햄튼이 우위에 있지만 최근 기복있는 모습과 네베스의 여전한 부상 이탈, 지나치게 오래 쉰 상태에서 원정 경기인 점을 불안요소로 꼽겠다. 게다가 울버햄튼 입장에서 맞대결 통계상 번리는 상성이 좋지 않다. 

 

분명 번리는 체력적으로 힘들 것이지만 시즌 초반 번리는 강력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쉽게 지지않는 팀이었다. 최근 분위기 전환을 통해서 다시금 강한 조직력을 갖추게 되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기복있는 울버햄튼에게 지지 않을 것 같다.

 

번리 승 또는 무승부를 예상한다. 따라서 (+1)핸디승도 합리적인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