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차는 상당히 흥미로운 경기들이 많다. 안정성보다는 어렵지만 모험수를 두어보려한다.
사우샘프턴(홈) vs 맨유(원정)
브라이튼(홈) vs 리즈(원정) ----------------------------------- 보류
첼시(홈) vs 레스터(원정)
맨시티(홈) vs 크리스탈팰리스(원정)
아스날(홈) vs 풀럼(원정)
노팅엄(홈) vs 토트넘(원정)
이렇게 6경기를 분석할 예정이다.
사우샘프턴(홈) vs 맨유(원정)
사우샘프턴은 개막 초반에 좋지 않았던 경기력이 조금씩 올라오는 모습이다. 다만 실점이 많은 건 불안요소.
주 중 리그컵 경기를 치렀지만 대거 로테이션으로 체력적 부담은 거의 없는 상황.
맨유는 구단 내적으로 호날두 중심으로 불화가 드러나면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며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하지만 매과이어와 호날두를 선발에서 제외하는 텐 하흐의 과감한 결단을 통해 대어 리버풀을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선수들과 감독 모두 고무된 상태다. 래쉬포드와 산초는 리버풀전을 통해 살아났고 에릭센과 맥토미니의 3선 역시 경기력이 상당히 좋았다. 사우샘프턴의 홈이지만 리버풀을 꺾은 맨유의 기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홈팀 패 예상.
브라이튼(홈) vs 리즈(원정)
브라이튼은 개막전부터 촘촘한 수비와 조직적인 플레이를 꾸준히 보여줬다. 비수마와 쿠쿠렐라가 다른 클럽으로 이적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공백을 웹스터, 맥칼리스터, 카이세도, 트로사르, 램프티, 그로스 등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100% 메꾸고 있다. 현재 3라운드 기준 리그 최소 실점 팀 (4득점 1실점).
리즈는 3라운드에서 첼시를 3:0으로 대파하며 기세를 한 껏 올렸다. 제시 마치 감독 부임 이후 이번 시즌에는 완벽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칼빈 필립스와 하피냐가 이적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잭 해리슨과 브랜든 애런슨, 로드리고가 미친듯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중원에서 첼시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슈팅은 첼시와 동등한 수준으로 가져갔고 유효슈팅은 첼시의 2배를 기록했다. 충격적이게도 전반전 첼시의 유효슈팅은 단 1개였다. 맨유와 조금 다른 양상이겠지만 리즈 역시 기세를 탔다. 선수들이 엄청나게 뛴다.
정말 결정하기 어려운 경기.
양 팀 모두 주중 리그컵 경기를 뛰었지만 대거 로테이션 가동했기 때문에 4라운드 경기에는 큰 지장 없을 것.
첼시(홈) vs 레스터(원정)
첼시는 현재 최악의 상황이다. 캉테가 부상으로 4주 아웃이고 코바치치 역시 부상 이슈가 있으며 쿨리발리는 리즈전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퇴장까지 당하여 레스터전에 출전할 수 없다. 중원이 무너지고 수비에 구멍이 뚫린 상태다. 토트넘전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던 첼시와는 너무나 다른 모습이었다. 부상 선수 업데이트를 지켜봐야겠지만 현재로써는 레스터의 중원에 고전할 것으로 생각된다.
레스터 역시 좋지 않은 상황이다. 득점력은 어느정도 있지만 실점이 너무 많다. 3라운드 기준 리그 실점1위 (8실점).
바디, 듀스버리홀, 매디슨 같이 득점 가능한 확실한 자원들이 있지만 수비가 너무 불안하다. 지난 시즌 내내 주전으로 뛰었던 주전 센터백 웨슬리 포파나가 이적설로 인하여 이탈하게 되면서 센터백 라인이 불안해진게 아닌가 싶다. 최근 스털링과 하베르츠의 결정력이 좋지 않아 고민인 첼시 상대로 과연 실점하지 않을까 의문이 든다.
주중 리그컵 경기를 치렀지만 로테이션 가동.
첼시는 중원이 무너졌고 공격진의 결정력이 좋지 않음.
레스터는 득점은 되지만 수비가 너무 불안하다.
첼시의 홈 경기임을 고려하면 현재는 무승부를 예상한다.
맨시티(홈) vs 크리스탈팰리스(원정)
맨시티는 경기력 자체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뉴캐슬전에서 3실점으로 밀리는 상황에서 3골을 따라잡은 건 정말 대단하다. 물론 3실점한 점은 불안요소다. 데브라이너와 홀란드의 경기력은 정말 환상적이다.
주 중 바르셀로나와 클럽 친선경기를 치렀다. 대거 로테이션 가동했지만 캄프 누로 원정을 떠났고 주전 선수들도 교체로 30분정도 뛰었다. 체력소모가 다소 있을수도 있다.
크리스탈팰리스는 지난 시즌에 비해 경기력이 확연히 올라간 팀들 중 하나이다. 자하,에제, 안데르센의 경기력은 정말 놀랍다. 특히 안데르센 중심으로 팰리스의 센터백 라인에서 전방으로 올려주는 롱패스는 기가 막힐 정도로 정확하고 날카롭다.
게다가 지난 시즌 팰리스는 맨시티 상대로 1승1무의 우위를 점했다. 특히 맨시티 원정에서 승리.
주 중 리그컵 경기를 뛰었으나 대거 로테이션 가동.
기본적으로는 여전히 맨시티의 승리를 예상하지만 무승부도 반드시 고려해야하는 경기라고 생각한다.
아스날(홈) vs 풀럼(원정)
아스날은 더 이상 말할 게 없을 정도로 너무 잘하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서로를 신뢰하고 똘똘 뭉쳐있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풀럼은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다. 불안요소로 여겨졌던 진첸코의 수비적인 불안도 엄청난 공격적인 플레이로 상쇄가 되는 느낌이고 수비도 개선될 여지가 많다.
풀럼은 미트로비치 중심의 공격이 상당히 무서운 팀이다. 득점력이 좋지만 동시에 실점도 많은 팀.
주 중 리그컵 경기를 뛰었지만 대부분 로테이션. 주전과 서브의 격차가 상당히 존재함.
기본적으로는 아스날의 승리가 예상되고 난타전이 예상된다. 아스날 승 또는 오버를 예상한다.
노팅엄(홈) vs 토트넘(원정)
노팅엄은 승격팀 중 풀럼과 본머스 사이의 어중간한 수준의 팀이라고 생각한다. 린가드와 아워니이 중심의 역습은 상당히 위협적이다. 주 중 리그컵 경기를 뛰었고 대부분 로테이션 가동. 강팀이든 약팀이든 상대방에게 슈팅을 너무 많이 허용하는 점은 치명적인 불안요소다. 개막 이후 지금까지 컵대회 포함 4경기에서 상대보다 슈팅을 더 많이 기록한 경기가 없다. 게다가 3경기 2득점으로 득점력이 저조하다. 주 중 리그컵 경기에 대거 로테이션 가동. 리그컵 경기에서도 역시나 상대에게 슈팅을 23개나 허용.
토트넘은 여전히 지난 시즌의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중원이 밀리면 공격 전개가 너무 답답하다. 가장 큰 장점인 사이드 공격도 중원이 밀려버리면서 같이 죽고 있다. 후방 센터백 라인에서 찔러주는 롱패스도 퀄리티가 좋지 못하다. 최근 2경기에서 세트피스 득점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새로 영입한 세트피스 코치 영입의 효과를 보는 듯 하다.
노팅엄의 홈이지만 노팅엄 특성상 상대에게 슈팅을 지나치게 허용하고 토트넘의 경기력을 단 3경기로만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기 때문에 노팅엄의 패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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