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경기들을 대상으로 했던 63회차는 아쉬움속에 뒤로하고 65회차 준비를 해야한다.
65회차에서는 다음 경기들을 분석해보려한다.
아스톤빌라(홈) vs 에버턴(원정)
아스날(홈) vs 레스터(원정)
브라이튼(홈) vs 뉴캐슬(원정)
브렌트포드(홈) vs 맨유(원정) ---------------------- 보류
첼시(홈) vs 토트넘(원정)
먼저 아스톤빌라(홈) vs 에버턴(원정)은 홈팀 승을 찍는데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아스톤빌라는 지난 시즌에 유독 원정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그렇다고 홈에서의 경기력이 월등히 좋았느냐고 묻는다면 그것 또한 아니다. 지난 시즌 아스톤빌라의 홈 경기/원정 경기 승점은 23/22로 거의 비슷하지만 원정에서 더 많이 졌다(홈8패/원정11패). 이번에도 개막전에서 본머스 원정패를 기록하며 아스톤빌라의 원정 불안은 이어지는 것 같다. 하지만 이번엔 홈 경기이고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상당히 괜찮은 성과를 올렸다. 더구나 상대는 가뜩이나 경기력이 좋지 않은데 칼버트 르윈과 고드프리 등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스쿼드에 큰 문제가 발생한 에버턴이다. 게다가 에버턴은 지난 시즌 원정 성적을 논할 것도 없이 강등권에서 겨우 살아남은 팀이다. 영입 상황도 썩 좋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홈팀 승에 무게가 실린다.
아스날(홈) vs 레스터(원정) 역시 홈팀 승에 무게가 실린다. 개막 이후 첫 홈 경기이기도 하고 제주스, 외데고르, 사카의 공격진은 1라운드 크리스탈팰리스 전에서도 상당히 매서웠고 수비에서는 살리바, 벤화이트, 마갈량이스가 견고했다.
레스터는 개막전에서 듀스버리홀과 바디, 매디슨의 활약으로 경기 중반까지 2점을 앞섰지만 브렌트포드에게 내리 2실점을 하며 수비적인 불안을 노출했다. 원정경이기도 하고 객관적인 전력상 아스날이 우세하기 때문에 일단은 홈팀 승을 생각하는 것이 좋아보인다.
브라이튼(홈) vs 뉴캐슬(원정) 은 변수가 존재할만한 매치업이라고 생각한다. 먼저 뉴캐슬은 개막 홈 경기에서 승격팀 노팅엄을 맞이하여 완승을 거뒀는데 통계적으로 살펴봐도 슈팅수 23 vs 5 로 압도했고 노팅엄은 단 한 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브라이튼은 원정에서 맨유라는 대어를 잡으며 지난 시즌에 이어 절대 무시할 수 없는 팀의 면모를 보여줬다.
점유율은 맨유에게 많이 밀렸지만 전반에는 오히려 맨유보다 슈팅을 2배 이상 때리며 일찌감치 2득점 리드를 해나갔다.
후반에 호날두 투입 이후 맨유에게 거의 압도당하긴 했지만 쿠쿠렐라와 비수마가 타 클럽으로 이적했음에도 불구하고 탈압박이나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이 상당히 좋았다. 뉴캐슬의 스쿼드를 보면 강팀의 면모가 보이긴 하지만 브라이튼 원정 경기는 절대 쉽지 않을 것이다. 지금으로써는 홈팀 핸디승이나 홈팀 패 둘 중 하나를 고려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브렌트포드(홈) vs 맨유(원정) 역시 변수가 존재할만한 매치업이다. 브렌트포드는 레스터 원정에서 후반에 내리 2골을 넣으며 저력을 보여줬고 맨유는 홈에서 브라이튼에 충격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래시포드와 산초, 맥토미니의 경기력이 너무나 좋지 않기 떄문에 아무리 에릭센이 고퀄리티의 패스를 찔러줘도 마무리가 안되는 모습이 브라이튼전에 많이 보였다. 래시포드 산초가 살아나지 못하면 브렌트포드에게 일격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이 경기 역시 홈팀 핸디승이나 홈팀 패를 고려해야할 것 같다.
첼시(홈) vs 토트넘(원정) 은 지금으로써는 홈팀 패에 무게가 실린다고 생각한다. 첼시는 칼버트르윈과 고드프리(전반 이른 시간에 이탈)가 없는 에버턴 상대로 필드골없이 단지 PK로 1득점만 성공했을 뿐이다. 전반전에는 점유율 2배, 슈팅수 3배, 유효슈팅 8배(에버턴1개/첼시8개)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지만 후반전에는 점유율은 비등한 수준이었고 오히려 에버턴이 유효슈팅이 더 많았다. 물론 개막전이기 때문에 기존 선수들과 영입생들간의 호흡 문제도 있겠지만 우리가 알던 첼시가 아닌 것 같다. 게다가 쿨리발리의 부상 이슈가 있기 때문에 뤼디거의 공백이 커질수도 있다. 토트넘은 많은 분들이 봤겠지만 에메르송과 세세뇽이 각성한듯이 미친 활약을 펼치면서 4골이나 몰아쳤다. 물론 전반 이른시간에 워드 프라우스에게 선제골을 내주긴 했지만 빠르게 동점골/역전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여전히 크로스에 대한 수비와 흘러나온 볼 처리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 시즌의 답답한 모습과는 달리 빌드업이 살아났다. 첼시는 강팀이지만 이번 경기는 과감하게 홈팀 패를 선택해보는게 어떨가 현재로써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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