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홈)
- 원정에서 웨스트햄마저 잡아내며 지옥의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면서 4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 점령.
- 잔여 경기 상대를 고려하면 토트넘보다 유리하다.
-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졌었지만 고비를 잘 넘기고 있다.
- 홀딩이 예상외로 좋은 활약.
- 티어니는 시즌 아웃이고 파티 역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
- 토미야스와 벤 화이트의 부상 이슈 확인이 필요하다.
- 공격적으로 상당히 좋은 모습이지만 6경기 연속 실점은 수비적으로 불안함을 나타낸다.
- 왼쪽의 타바레스는 여전히 불안한 모습.
리즈(원정)
- 잔여 경기 대진 상 번리 에버턴과 비교했을 때 강등 가능성이 제일 높은 팀이다. (아스날, 첼시, 브라이튼, 브렌트포드)
- 더 이상 뒤가 없는 상황이기에 승점 1점이라도 획득해야한다.
- 마치 감독 부임 이후 수비적으로는 상당히 안정된 모습.
- 어나더 레벨인 맨시티와의 경기를 제외하면 최근5경기 3승2무로 상당히 좋다.
- 원정에서도 최근3경기 2승1무.
- 선제골을 넣는다면 수비적으로 나올 가능성 높다.
- 보통 4-2-3-1 전형을 쓰지만 맨시티전엔 극단적인 수비 형태인 5-4-1을 썼다.(결과는 참패). 아스날전에서는 과연?
- 주전 왼쪽 풀백인 댈러스의 부상 이탈은 불안요소.
최종분석
아스날의 홈 경기이고 맞대결도 압도적으로 우세하며 아스날의 최근 분위기 역시 좋기 때문에 아스날의 손을 들어주는게 맞다.
하지만 몇 가지 포인트를 살펴봐야한다.
우선, 아스날의 득점 포지션의 이동이다. 첼시-맨유-웨스트햄 경기를 거치면서 득점을 기록한 포지션이 전방에서 후방으로 이동했다. 첼시전에는 1선, 2선에서 모두 4골이 나왔다. 맨유전에서는 2선,3선, 수비수에서 각각 1골씩 나왔다. 가장 최근인 웨스트햄전에서는 센터백 두 명이 각각 1골씩 넣었다.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이유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시간이 갈수록 공격 전개가 매끄럽지 않다거나 결정력이 저조해지는게 아닌가 싶다.
두 번째로 마치 감독 부임 이후 리즈의 수비가 상당히 안정됐다는 점이다.
세 번째로 아르테타의 아스날은 마치 감독의 리즈를 겪어본 적이 없다는 점이다. 비엘사 감독은 주로 4-1-4-1 전형으로 강력한 전방 압박을 하는 전술이었지만 마치 감독은 수비적으로 안정을 꾀하는 모습이기 때문에 전혀 다른 팀이라고 볼 수 있다.
네 번째로 마치 감독 부임 이후 리즈의 성적이다. 마치 감독 부임 이후 8경기 3승2무3패 9득점 12실점. 수치상으로 훌륭한 스탯은 아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아스날의 8경기 성적은 4승4패 11득점12실점과 비교하면 나름 준수하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양 팀 공격수/미드필더 간의 득점 비율이다. 리즈는 공격수/미드필더의 득점 비율이 21/12로 압도적으로 공격수들의 득점 기록이 높다. 이는 곧 전방에 있는 공격수들에게 찬스가 생기면 득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아스날은 공격수/미드필더의 득점 비율이 12/30으로 압도적으로 중원에서 골이 많이 터진다. 리즈와는 반대로 최전방 공격수들이 제 역할을 못해주기 때문에 중원이나 수비쪽에서 공격적으로 올라와야 골이 터진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다. 이는 처음에 서술한 아스날의 득점 포지션의 이동과도 맞물린다. 따라서 미드필더나 수비수들의 체력이 상당히 소진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최근 3경기에서 일어난 상황을 판단의 근거로 삼기에는 상당히 부족한 측면이 있고 비약적인 분석일수도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한다.
기본적으로는 아스날 승을 선택하지만 위의 5가지의 이유로 인해 개인적으로는 리즈가 아스날을 상대로 승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무승부 역시 고려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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