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회차 승부식 분석은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배당률이 많고 적음을 떠나서 분석이 거의 정확하게 맞아떨어졌다는 것에 상당한 만족감을 느낀다.
특히 에버턴(홈) vs 리버풀(원정) 경기는 분석과 거의 90%이상 일치했다고 자부한다. 리버풀이 점유율을 압도하는 가운데 서로 쉴 틈 없이 공방전을 펼치는 상당히 템포가 빨라서 시청하는 즐거움이 있는 경기였다. 양 팀 모두 골대 불운까지 겪으면서 정말 아슬아슬 줄타기하는 듯했다. 역시 머지사이드 더비는 쉽게 가는 법이 없는 것 같다. 특히 에버턴 홈 기준 8무 2패라는 결과를 무시하기는 어렵다. 게다가 리버풀의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더 그랬다.
에버턴의 수비는 타코우스키와 코디가 상당히 단단했고 픽포드의 엄청난 활약이 있었다. 공격진에서는 역시나 고든과 그레이가 중심이 됐고 특히 고든은 엄청난 속도와 센스가 돋보였다.
리버풀은 경기 내내 점유율을 압도하며 경기를 지배하는듯 했지만 여러차례의 결정적인 장면들은 픽포드의 선방에 막히며 좌절했다. 누녜스는 3경기만에 출전하여 종종 몸이 덜 풀린 모습을 보였지만 제공권과 빠른 스피드와 센스를 이용해 위협적인 장면도 몇 차례 보여줬다. 하지만 역시 불안했던데로 중원과 수비는 고든과 그레이에 시달리며 위험한 장면을 자주 허용했다. 고메즈는 예상대로 경기력이 너무 좋지 않았다. 후반에 피르미누 투입 이후 활발한 공격이 가능했다.
첼시(홈) vs 웨스트햄(원정) 경기는 토트넘 경기를 보느라 시청하지 못했고 구글 중계로 간간히 상황만 파악했는데 전반전은 첼시가 점유율을 압도하는 가운데 0:0으로 마쳤고 후반에 안토니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첼시의 패색이 짙는듯 했다.
하지만 벤 칠웰이 동점골을 터트렸고 후반 중반에 교체투입된 하베르츠가 역전골을 터트리며 신승을 거뒀다.
비겼으면 배당률이 더 높아져서 좋았을 뻔했다. 경기를 시청하진 못했지만 구글 중계만으로도 상당히 치열했던 경기였음을 알 수 있었다. 추가시간도 상당히 길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막판에 웨스트햄의 막스웰 코르네의 골이 터졌을 때는 희열을 느낄 정도였다. 나중에 골이 취소된 것 같은데 나중에 다시보기로 살펴봐야겠다.
어쨌거나 첼시와 웨스트햄 모두 경기력이 암울했다. 양 팀 모두 슈팅수가 10개도 안됐고 유효슈팅도 2~3개 뿐이었다. 특히 첼시가 홈에서 이렇게 고전하는걸 보면 현재 팀 상황이 얼마나 좋지 않은지 알 수 있었다. 다행인건 하베르츠가 골을 터트리며 자신감을 얻었다는 것이다. 웨스트햄 역시 안토니오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긴 침묵에서 빠져나왔다.
양 팀 모두 주중에 챔스와 컨퍼런스 리그 경기를 뛰어야하고 첼시는 풀럼 원정을, 웨스트햄은 뉴캐슬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첼시가 요즘 잘나가는 풀럼 원정에서 과연 승점을 챙길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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