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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 승부식 1000원의 행복/프로토 승부식 결과

프로토 승부식 69회차 결과

by 아인즈울고운 2022. 8. 29.

대실패다.

 

우선 사우샘프턴의 경기력이 서서히 올라오고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맨유가 리버풀을 잡고나서 기세가 한 껏 올랐기 떄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맨유의 경기력은 형편없었고 특히 후반전의 맨유는 사우샘프턴에 완전 압도당하면서 사우샘프턴이 슈팅 10개, 유효슈팅 2개를 기록한 반면 맨유는 슈팅 단 3개와 유효슈팅 2개를 기록했을 뿐이다.

어쨌거나 맨유는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3점을 얻었지만 경기력 향상 여부에 대한 의문점을 남겼다. 사우샘프턴은 확실히 체 아담스의 경기력이 최고조에 달한 것 같다. 

 

브라이튼과 리즈의 경기는 그저 욕심으로 리즈의 기세를 믿었지만 실패했다. 통계상으로도 양팀은 상당히 팽팽했고 브라이튼이 홈 경기 이점을 잘 살린 것 같다.

 

아스날과 풀럼 경기는 조금 더 난타전이 될 줄 알았다. 어쨌거나 결과는 적중. 

 

첼시와 맨시티는 이번 69회차에서 변수가 생길만한 경기로 결정했었고 경기 과정에서 마치 그렇게 흘러가는 듯 했다.

첼시는 갤러거가 전반에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레스터에 비해 수적 열세에 놓였고 맨시티는 전반에만 팰리스에 0:2로 뒤지면서 시작했다. 하지만 역시 강팀들은 홈에서 강했었고 레스터와 팰리스는 불안요소로 여겨졌던 수비 불안이 드러나버렸다. 비록 실패했지만 충분히 변수에 대한 가능성을 생각할만한 가치가 있었던 경기였다.

 

울버햄튼과 뉴캐슬의 경기는 생각보다 뉴캐슬의 경기력이 너무 안 좋았다. 칼럼 윌슨이 부상으로 빠졌다고는 해도 맨시티전과는 너무 다른 경기력이었기에 상당히 놀라웠다. 통계상으로는 울버햄튼을 압도했지만 압도한만큼의 경기력은 절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노팅엄과 토트넘의 경기는 정말 지루한 경기였다. 토트넘의 경기력이 아직도 좋은편이 아니었고 그나마 딘 핸더슨의 선방쇼가 볼만했다. 손흥민은 오늘 결정적인 장면이 몇 차례 있었지만 침묵했고 표정이 너무나 좋지 않았다. 노팅엄의 전방 압박에 패스 미스도 상당했고 오히려 노팅엄의 좁은 공간에서의 패스 워크를 통한 침투가 더 기억에 남는 경기였다.

 

이제 다음 회차는 주 중 새벽 경기가 포함되기 때문에 시간 관계상 경기 선정 과정과 분석을 조금 더 간결하게 하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