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 승부식 24회차 호주(홈)vs일본(원정) 분석

호주(홈)

- 코로나 여파 및 부상으로 핵심 선수들이 이탈했고 감독마저 코로나 확진으로 경기 당일 감독석에 앉지 못할 수도 있다.

- 생각보다 전력 이탈이 심각한 상황. 호주 감독은 도쿄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냈던 베테랑과 신예들을 대거 기용했다.

- 최근 월드컵 예선 5경기 1승 3무 1패로 초반의 분위기에 비하면 너무 좋지 않은 흐름.

- 일본과의 최근 맞대결도 압도적으로 밀린다. 다만 홈에서는 일본에게 강한 모습. 

- 일본과 승점 3점 차이이기에 사실상 승점 6점짜리 경기다.

- 최종전이 부담스러운 사우디 원정이기에 무조건 이겨야하는 경기. 지면 PO 나락행. 물론 최종전도 이겨야 한다. 따라서 호주 입장에서는 홈이지만 상당한 부담감을 느낄 것 이다.

일본(원정)

- 이기면 본선 진출 확정. 만약 지거나 비기게 되면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한다.

- 초반에 좋지 않았던 흐름을 이겨내고 내리 5연승으로 B조 2위까지 올라왔다. 호주와는 상반된 분위기.

- 최근 5경기 5승.

- 호주에게 골득실이 밀리기 때문에 지거나 비기게 되면 PO 나락행 가능성 있다.

- 호주와 비겨도 승점 3점차를 유지하게되고 다음 상대가 약체 베트남인 반면 호주는 조1위 사우디이기 때문에 수비적인 컨셉의 경기를 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여러 변수를 따지지 않고 본선 진출의 확정을 위해서는 전력을 다해 이기는 것이 최선이다.

 

최종분석

호주는 무조건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본선 진출을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상대전적에서 많이 밀리는 일본을 상대해야하고 최종전은 조1위 사우디 원정이기에 험난한 일정만 남았기 때문에 상당히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어쨌거나 호주는 일본부터 이기고 나서 다음 수를 생각해야하기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 다만 코로나와 부상 여파로 전력 이탈이 불가피한 점은 불안요소. 도쿄 올림픽에 출전했던 베테랑과 신예들을 대거 기용했지만 기존 대표팀 선수들과 호흡이 짧은 시간에 맞춰질지는 미지수다.

 

일본은 호주보다는 나은 상황이다. 이기면 본선 진출 확정. 비기거나 지면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한다.

만약 호주와 비기면 승점3점차를 유지한다. 일본의 최종전은 약체 베트남과의 홈 경기이고 호주의 최종전은 조1위 사우디 원정이다. 즉 일본은 호주와 비기더라도 최종전에서 베트남에게 패배하지만 않는다면 본선 진출 확정이다.

호주에게 패배하면 문제가 된다. 골득실에서 호주에게 뒤지기 때문에 호주에게 진다면 승점은 같아지지만 조2위 자리를 내주게 되고 최종전에서 베트남에게 대량 득점 승리를 해야만 한다. (호주가 사우디에게 승리할 시 최종 승점이 같아지기 때문) 따라서 일본은 무조건 호주를 잡고 본선 진출을 확정짓는게 편하다.

 

변수는 호주의 날씨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기 당일 호주에 강한 비가 내린다고하는데 짧은 패스를 통한 공격 전개를 주로 하는 일본 입장에서 수중전은 달갑지 않다. (오만전 당시에도 수중전이었고 일본은 홈 충격패를 당했다)

 

호주 일본 모두 무조건 이겨야만 하는 경기다.

호주는 코로나와 부상 여파로 인한 전력 이탈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일본에 비해 스쿼드상 불안정한게 사실이다. 하지만 일본에게 호주 원정은 항상 어려운 경기였고 대표팀 선수 중 19명이 해외에서 뛰기 때문에 장시간의 비행은 경기 당일 폼 하락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수중전은 힘든 원정경기를 더욱 더 힘들게 만드는 요인이기 때문에 일본은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스쿼드면에서 안정적인 일본이 조금 더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하기 때문에 호주 패를 선택한다. 원정과 수중전을 고려하면 호주 승도 매력적인 선택이라고 본다. 어디까지나 선택은 개인의 몫임을 유념하길 바란다.